다이어리 단상

우연찮게 예전에 쓰던 다이어리를 우연찮게 뒤적였다.
예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고1 때 쯤이니까 좀 오래 됐구나 싶기도 하다.


이 유치찬란한 다이어리를 쭉 보다보니
구석구석에 그 당시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이 많이도 붙어 있다.
당췌 언제 이렇게나 많이 찍었던것인지 조차 모를 일이다.
뭐... 하여튼간에 찍혀 있는 녀석들 보자니
대부분이 아직까지 꾸준히 연락되고 있지만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되는 친구 얼굴도 간혹 보인다.

이런건 사실 대단찮고,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확실히 다들 학업이나 각자의 일 때문에 바쁜지라
예전만큼 자주 얼굴들 보기 힘들다.

언제고 날 잡아서 다들 모여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다들 바쁜처지에 그런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누가 결혼이라도 하면 확실히 계기가 될듯도 싶은데...

쌀소년 어서 결혼이나 해라



이것참...
나란 녀석도 고작 다이어리 하나 뒤적이며
참 별 생각을 다하는구나.
-.- 할 짓도 참 없군.





~덧~

이건 다이어리에 적혀 있던 격언 구절.
누구의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느껴져서 옮겨본다.





-낱알 한톨로 자루를 채울순 없지만 자루를 채우는데는 도움이 된다.

-입과 지갑은 조심스럽게 열어라.

-신용은 현금만 못하다.

-뱀굴에서 뱀을 꺼낼 때는 반드시 타인의 손을 이용하라.

-승리할 수 없다면, 적이 승리를 거둘때 까지 막대한 희생을 치루게 하라.

-내기를 할때 판돈은 당신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옥한 약속의 땅에서 굶어 죽었다.

-사전 대비는 행운의 여신이다.

-한줌의 운이 한 트럭 분의 지혜보다 가치 있다.

-골고루 돌아갈 만큼의 양이 있을떄는 분명 당신에게도 몫이 돌아온다.
 그러나 필요한 제 시간에 돌아오는 경우는 없다.

-배를 째야 하는 일이 있다면, 희생자가 당신을 외과 의사로 믿게 만들어라.

-시간이 넉넉히 주워지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행운은 미소 지은 뒤에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아무도 두 번 죽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바람직하나, 스스로를 속여선 안된다.

-적을 없을 것 같은 경우에서도 적을 찾아라.

-정복의 가장 확실한 무기는 인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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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쌀소년 2006/09/17 09:59 # 답글

    결혼.......?
  • 레인 2006/09/17 11:20 # 답글

    뭐랄까...매우 교육적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교훈이군요;;;

    그나저나 고등학교 친구...아 좋죠, 좋아요;ㅁ;
  • 아키모토 2006/09/17 12:44 # 답글

    고등학교 친구라;; 완전 연락두절로 사는데;;[덜덜]
  • 月下美人 2006/09/17 14:30 # 답글

    쌀소년// 니가 결혼하면 다들 모일거 아니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결혼해 달라고 하는거다!!

    레인// 연락되는 친구들이 더 많은것은 기쁜 일이지만...
    ^^;; 다른 친구들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군요.

    아키모토// 친구를 소중히 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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