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는 과연 훌륭한 제작사일까? 만화

우리는 언제까지 쿄애니에게 열광해야할까 (Cruel 님 댁에서 트랙백)

애니메이션 제작사에게 필요한 거라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가장 기본적인 요건들(일정 능력을 갖춘 스텝)이 갖춰진 상태일 경우,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시간일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제작 기간은 한정되어 있다. 최소한 TVA는 그렇다.
무한정의 시간으로 제작 가능한 TVA란 있을 수가 없다.
방영 일정은 언제나 빽빽하게 잡혀 있고, 이걸 어긴다는 건 회사를 말아 먹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약속을 밥먹듯 어기는 제작사에게 신뢰를 보내주는 대인배 스폰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더욱이 스폰서에게서 받을 수 있는 제작비는 한정될 수밖에 없고 '제작 기간 = 돈'이란 절대 공식은 여기서도 유효하기에
결국 제작사 입장에서는 주워진 시간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작업의 최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에 돈이 넘치는 초대형 제작사에 스폰서까지 줄줄이 붙는다면
까짓거 능력 되는 추가 인력을 마구 끌어다가 해당 작업에 몽땅 투입시키면 그만이다.
인력과 작업 속도가 항상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훨씬 낫기 마련이니까.
(물론 이런 게 가능한 경우는 극히 드물긴 하다)

하지만 그럴 정도의 돈도 능력도 없는 중소 제작사라면?
여기서부터는 감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가용 가능한 자원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 어떻게든 일정은 맞춰야 한다.
작화 퀄리티? 연출? 음향? 멍멍이나 주라고 해! ...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리라.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일정에 못 맞추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물론 초반에야 나름 그럴듯하게 일정을 짜지만 어디 사람 하는 일이 다 자기 마음대로 되겠는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처음 계획된 일정은 멋대로 뒤틀린다.
결국 그걸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결국 제작사의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대처 능력으로도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게 또 이 바닥의 생리.

그렇기에 이걸 해결하기 위한 하청이란 무지하게 아름다운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이다.
(웃긴 건 하청 맡은 업체가 제3의 업체에게 또 하청을 맡기는 더 아름다운 시스템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제작하는 게 베스트란 걸 모르는 제작사는 세상에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진짜 먹고 죽을래도 그럴 시간이 없는데...
물론 하청 업체 중에도 제작사에 버금가는 수준급 실력의 업체들은 많지만 이런 곳은 또 단가가 높은 법.
제작비 부족한 경우에는 설령 실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저렴한 업체에 일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한다.
가뜩이나 방영 시간은 촉박한데 싼 맛에 쓴 하청 업체가 일을 발로 해서 넘겼다면?
그냥  "리테이크(다시 해 와)!" 를 외치면 얼마나 좋겠냐만 정말로 시간이 없다니까.
어쩌긴 어쩌겠는가. 그냥 방영해야지.
흔히들 말하는 작붕이란 것도 십중팔구는 여기서 발생한다.
돈도 시간도 없지만 일단 일정은 맞춰 봐야겠고 어쩔 도리가 없으니 일단 무작정 방영하고 보는 거다.
최소한 방송 펑크내는 것보다는 작붕 들어간 녀석을 내보는 쪽이 훨씬 나으니까.

DVD에 들어간 작화 수정.
어찌 보면 이건 제작사가 원래 목표했던 일정대로 했을 때 나왔어야 할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런데 DVD에서까지 개판이라면? 그냥 원래 목표가 딱 그 수준이었다고 보는 게 정답이겠지.

그럼 여기서 쿄애니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쿄애니를 두고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단한 제작사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쿄애니가 가진 그 밑바탕은 무지하게 단순하다. 그냥 닥치고 작화. 그게 전부다.
단순하게 같은 시간을 들인다면 일단 눈에 확 띄는 작화에 올인하자는 식이다.
사실 여기에는 회사의 창립 배경도 한 몫 하고 있는데 애시당초 쿄애니는
크리에이터로서 이 바닥에 뛰어든 게 아니라 동네 아주머니들이 시작한 하청 업체가 그 시작이었다.
결국 쿄애니는 크리에이터의 개성이나 작품의 매력이 아닌 작화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지닌 집단인 것이다.
(혈연, 지연으로 똘똘 뭉친 회사 구성과 필요 이상으로 강한 사장-정확히는 사장 부인-의 입김도 여기에 기인한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쿄애니는 규모로만 따지면 중소 제작사이지만 다른 제작사에 비해 상당히 특이한 스텐스를 취하고 있다.
일반 제작사에서는 스텝의 작업 스타일을 완전히는 아니라도 일정 부분 존중해 준다.
예를 들자면,  감독이 "이 부분은 강조하고 싶으니 다른 작업보다 더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거나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으니 이렇게 이렇게 바꾸고 싶다." 말한다면
대부분의 제작사에서는 일정을 다소 바꿔서라도 일단은 OK 사인을 해주기 마련이다.
그런 게 작품과 감독의 개성이 되는 것이고, 그 작품만이 가진 매력이 되는 법이니까.
(물론 그 덕분에 작업 일정이 더 꼬이기 시작한다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쿄애니는 이걸 그냥 싹 무시한다.
쿄애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일정, 둘째도 일정, 셋째도 일정이다.
"일정 헝크러져서 작화 무너지면 누가 책임지나요?" 딱 이런 식이다.
이런 게 쿄애니가 높은 퀄리티의 작화를 꾸준히 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쿄애니가 지루하고 평이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장일단이랄까? 역시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모양이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야마모토 유타카(이하 야마칸)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야마칸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하 하루히)'을 낳은 주요 스텝 중 하나로
뒤죽박죽 섞인 스토리 순서와  하루히 댄스 등으로 유명한 앤딩 장면은 사실상 그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빡빡한 일정과 작화 퀄리티로 하나로 먹고 사는 제작사인 쿄애니와 크리에이터로서 개성이 넘치는 야마칸의 만남은
하루히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희대의 돌연변이를 탄생시켰고, 결과적으로 쿄애니는 굴지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쿄애니의 가장 든든한  백 스폰서이기도 한 가도카와는 이런 하루히의 성공과 쿄애니 퀄리티에 큰 매력을 느끼고
이런저런 지원들과 함께 야마칸을 감독으로 육성하라고 은근슬쩍 쿄애니를 압박하기에 이르는데...
그 결과로 시작된 것이 그 유명한 야마칸 육성 프로젝트  '러키스타'가 되시겠다.
하지만 쿄애니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이질적인 야마칸의 존재와 가도카와의 압력이 불편했던 것일까?
결국 쿄애니는 러키스타 초반에 감독을 맡고 있던 야마칸을 능력 부족이란 다소 당혹스런 이유로 해임시키게 된다.
(사실 막 해임될 당시에는 여러 잡다한 소문들이 나돌았지만 현재로서는
자유로운 성격의 야마칸과 회사 사이의 불화가 난 탓이라는 게 이 바닥의 정설이다)

문제는 정작 이렇게 야마칸이 해임시킨 이후에 나온 작품들이 범작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카논이나 클라나드는 말할 것도 없고, 문토 역시도 작화빨은 죽여 줬지만 그 외에는 "글쎄...?"라는 말이 나왔을 뿐이다.
이런 부분은 실질적인 해당 작품의 평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시청율과 DVD 판매량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요즘 이글루스 벨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케이온도 정작 시청률 쪽은 바닥에서 놀고 있는 형편이다.

나름 선전했다고 말해지는 클라나드 2기 역시 동시간대에 방영된 '내일의 요이치(이하 요이치)'에게 밀려나고 말았는데
요이치가  개념 넘치는 수작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사실 요이치 역시도 적당한 모에계 노선을 탄 범작일 뿐이었다.
게다가 딱 까놓고 말해서 요이치의 원작이나 제작사의 네임벨류는 클라나드의 그것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나드 2기가 요이치에게 패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건 야마칸이 쿄애니를 나간 이후에 가도카와의 반대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 뮤직 계열, A1-pictuers의 협력을 받아서 처음 제작한 칸나기가 상당한 수준의 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칸나기는 시청율/DVD 판매량 모두 쿄애니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을 기록했다)
하물며 동명의 원작인 칸나기가 매이져에 막 대뷰한 이가 그린 지명도가 낮은 작품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쿄애니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속이 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쿄애니 팬 중에선 이번 케이온에 큰 기대를 거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지만
이번에도 내 대답은 역시 '글쎄?' 정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다.
최소한 현재 쿄애니로서는 제2의 하루히는커녕 러키스타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낼 여력도 없어 보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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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쿄애니에 대한 비평은 옳다. 그러나 간과된것이 있다. 2009/05/01 23:45 #

    쿄애니는 과연 훌륭한 제작사일까? 일단 메사이어님의 의견에 상당부분 동의한다. 무엇보다 쿄애니가 이후의 작품에서 굉장히 심심하게 변한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쿄애니가 유명해진건 하루히가 맞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빼어난 모습을 인정받기 시작한건 풀메탈패닉 후못후 / TSR로 이어지는 2기와 3기를 만지면서 부터였다. 중요한건, 쿄애니가 얼만큼의 개성을 가졌느냐. 라는 점인데 이 점은 확실히 모자라다. ...... more

  • 쿄애니를 위한 변명 2009/05/02 07:39 #

    쿄애니는 과연 훌륭한 제작사일까?이런 글이 이오공감에 올라왔더군요......이봐요. 조금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쿄애니가 그렇게 싫었나요?..죄송합니다. 약간 공격성 발언을 해버렸군요. 하지만 이 글도 너무 공격적인 글 아닙니까? 처음부터 '쿄애니를 비판'하는 것을 전제로 쓴 글로밖에 안 보입니다.1.쿄애니는 '닥치고 작화'다?...그럼 지난 1년 반 동안 클라나드의 연출만 가지고 집중 분석한 나는 있지도 않은 허구를 다룬 멍청이었군요. 아니,...... more

  • 쿄애니떡밥 물어보자. 2009/05/02 19:11 #

    쿄애니는 과연 훌륭한 제작사일까? 요즘...뿐만 아니라 전 부터 쿄애니 관련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나온 떡밥은 쿄애니가 훌륭한 제작사이냐 아니냐라는 떡밥이네요. 읽으면서 헤에~~ 하면서 으음~~했습니다. 저글이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는 알겠는데 이해가안되는점이랄까요. 몇가지말하고 싶은것이... 1.쿄애니가 훌륭한제작사일필요가 있는지? 2.훌륭한 제작사라는 조건은 뭔지? 3.그래...... more

  • 쿄토 애니메이션과 팬들의 현주소 2009/05/02 20:25 #

    쿄애니는 과연 훌륭한 제작사일까? (메사이어 님)쿄애니를 위한 변명 (붉은박쥐 님)어제 이오공감에 뜬 메사이어 님의 쿄애니 관련글에 대해 붉은박쥐 님께서 반론글을 쓰셨더군요. 원래는 해당 포스트(쿄애니를 위한 변명)에 덧글로 달려고 했던 내용인데, 써 내려가다 보니 덧글로 쓰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서 트랙백으로 대체합니다.1. 쿄애니는 닥치고 작화다물론 이렇게 단순화 시키는 건 오류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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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 름 2009/05/01 13:27 # 삭제 답글

    제 눈엔 그저 덕후 입맛에 맞춘 패스트 푸트같은 애니매이션을 찍어내는 회사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3:40 #

    애니메이션이란 판도 결국 비지니스의 일환이란 점을 상기한다면 팔리는 작품을 만드는 게 그리 잘못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럴듯해 보이고 적당히 팔리는 작품이란 것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닙니다.
    패스트푸드라는 비유가 무척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러키스타 이후로 쭉 이어진 쿄애니의 부진은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고 말이죠.
  • 시노 2009/05/01 13:42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쿄애니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제 경우는 그 계기가 하루히나 러키스타가 아니라 에어와 풀 메탈 패닉이었죠. 러키스타는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고, 하루히의 경우 독특한 시간배열이나 하루히 댄스를 빼면 연출이나 내용 자체는 그다지 특출나게 뛰어나다고 할 만한 부분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작품들은 고만고만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원작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카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클라나드는 솔직히 미흡한 부분이 많았고,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는 감동은 최고였지만 결국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을' 뿐이니까요.

    트랙백을 따라가 보니 Cruel 님은 쿄애니가 지나치게 미소녀지향의 작품만 추구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셨던데, 확실히 그런 점 때문에 새로운 작품에서 참신함을 느낄 수 없는 부분도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풀 메탈 패닉 TSR에서 페이쥬, 페이홍이 유이팡, 유이란으로 여성화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풀 메탈 패닉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지도…).

    뭐, 하지만 '작화빨'과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만든다는 게 쿄애니의 색깔이고, 그 때문에 쿄애니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으니 그걸로 좋지 않을까요. 단순히 쿄애니가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주목 받는 현실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 시노 2009/05/01 13:47 #

    아, 그리고 링크 가져갈게요~
  • 메사이어 2009/05/01 13:56 #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로군요. =)
    좀 졸린 상태에서 써서 어조나 내용 조절이 이래저래 미흡한 느낌이었거든요.
    각설하고...

    원작의 충실한 재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쿄애니의 현실이라고 볼 수도 있을 테고,
    혹은 내용을 재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개성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테지요.
    아이너리한 건 감독의 개성(혹은 TVA화된 작품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작의 재해석을
    주요 시청자라고 할 수 있는 원작 팬들이 싫어한다는 것이고 그런 이유에서 쿄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도 꽤나 많다는 점인데...
    사실 이런 이면에는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란 게 만들어지기 힘들다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여하튼간 현재 쿄애니로서는 적당히 팔리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루히 같은 히트 상품을 또다시 만들어내기는 무척이나 힘들어 보입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3:57 #

    =) 감사합니다. 링크는 편하게 가져 가시면 됩니다~
  • AKB_OTK 2009/05/01 15:21 # 답글

    애니업계란게 [회사 대 회사] 관계보다 [회사 대 스탭] 관계가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만
    [근시안적 사고방식을 가진] 쿄애니 사장 부인덕에, 야마칸이란 큰 인재를 잃어버린 것이죠.

    쿄애니 사장 부인의 입김이 거센 이상, 앞으로도 대작은 나오기 힘들껍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7:24 #

    사실 창작이 아닌 비니지스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야마칸이 잘린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물며 보수적인 색체가 강한 쿄애니에서 회사 방침과도 어울리지 않는 튀는 인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이상할 일일 테고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이 바닥이 다른 비지니스와 다른 건 회사의 힘으로만 굴러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지요.
    가도카와도 쿄애니도 제2의 하루히 같은 작품이 나오길 무척이나 기대하겠습니다만... 역시 현재 같은 시스템으로는 무리겠지요.
  • 코제트 2009/05/01 15:31 # 답글

    반은 공감하도 반은 좀 미묘하다고 생각합니다..;
    쿄애니의 일정에 대해서 얼만큼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저도 썩 높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쿄애니 나름대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꽤 좋은 연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화로 말할 것 같으면, 클라나드 애프터 이후로는 그쪽 예산을 줄이고
    연출에 신경쓰다보니 호리구치씨게 많은 부분이 전임되서 여러모로 작붕 논란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쿄애니에게 필요한 것은 훌륭한 시나리오 라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원작을 선정할때도 조금 다채롭게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7:32 #

    말씀하신 것처럼 쿄애니도 다른 방법을 전혀 모색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다른 제작사들과 얼추 '비슷해 보이는' 방식을 쓰면서 '그 나름대로' 변화를 주고 있지요.
    당장에 나오는 결과들이 워낙에 나쁜 상태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인 게지요.

    하지만 문제는 단순한 연출이나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수작이란 녀석은 결국 크리에이터의 의지가 백분 반영되지 않으면 탄생하기 힘듭니다.
    아무리 원작이 뛰어난 작품이었다고 해도 원작 복습 수준에서 머문다면 기껏해야 범작과 수작의 경계에 머무는 정도지요.
    시간과 돈이 걸린 문제에서 소비자들은 지극히 정직합니다. 재미없으면 TV에서 나오는 거 안 보고, 돈이 아까우면 DVD 안 사죠.

    과거 클라나드 에프터가 그랬고 현재의 케이온이 그렇듯 지금의 쿄애니로서는 소수의 소비자는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다수의 소비자들을 설레이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샌드맨 2009/05/01 15:49 # 답글

    야마칸이 칸나기때 인터뷰한걸 보면 '저기는 아직도 내가 만든 기술가지고 해먹네'라는거 보면 쿄애니는 발전이 없더군요(먼산). 하루히때까지는 DVD도 사긴 했지만 -_-;;
  • 메사이어 2009/05/01 17:36 #

    사실 안전패를 선택하다는 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야마칸이 절대적 진리고, 쿄애니는 무조건 나쁜 놈이라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고요.
    가진 능력을 가지고 최대한 이길 수 있는 승부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정석에 가깝죠.

    다만 그렇게 안전패만 고르다 보면 크게 잃을 일은 없겠지만, 크게 딸 수 있는 일도 없겠지요.
  • 벨제브브 2009/05/01 15:58 # 답글

    딱 무난한 정도지요.

    성공은 못하지만 반대로 별다르게 실패할 위험성도 없는 정도의 물건을 찍어내는 데 주력하려는 것 같습니다. 물건 선정부터 연출까지 무난함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야마칸 쫓아낸 건 확실히...
  • 메사이어 2009/05/01 17:39 #

    네. 딱 무난한 수준입니다.
    사실 근래 애니메이션 바닥 자체가 전체적으로 불황이고 모험을 걸려는 제작사도 무척이나 드문 게 사실이고요.
    하루히 이후로 쿄애니가 모에계 노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도 사실 이와 같은 범주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 뭐, 결국 영업 방침이라는 녀석이겠지요?
  • 잘구웠습니다 2009/05/01 17:31 # 삭제 답글

    안정을 원하는 분에겐 좋은 제작사일 것이고, 혁신을 원하는 분에겐 그렇지 못하겠지요.

    저 같이 야마칸 퇴사후의 쿄애니를 더 좋아하는 분도 있을거라 믿습니다~ :)

  • 메사이어 2009/05/01 17:44 #

    =) 물론 그런 거야 개개인의 취향이지요.
    저 역시도 그런 부분을 문제삼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적당히 무난하다는 점이 결코 나쁜 게 아니니까요.
    왜, 군대에서도 딱 중간만 가라고 하잖아요? -_-);

    다만, 창작자로서의 쿄애니의 행보와 그 결과물들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아쉬움들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 antique 2009/05/01 18:10 # 답글

    쿄애니가 그렇고 그런 회사라고 말 하기엔 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의 연출과 템포가 상당히 수준급이라 보입니다.
    똑같은 4컷 만화를 가지고 애니메이션을 만든 '아즈망가대왕' 과 '러키스타' 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쿄애니의 연출 템포가 좋은지 알 수 있죠.
    그 외에도 문토(...)를 뺀 나머지 작품에서 극의 흐름이 쳐진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원작을 너무 충실히 재현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알기론 key에서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 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실제로 key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한다면 쿄애니가 해줬으면 한다고 할 정도구요.

    시청률과 DVD 판매량 얘기를 하셨는데, 하루히는 일단 어느정도 라노베에선 알아주던 작품이었고, 그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한번의 붐을 일으킨것일뿐.
    나머지 작품이 그저 그런 범작이라 시청률과 DVD 판매량이 안나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히가 거품이 낀것이죠.

    그리고 쿄애니 수준의 작화 유지력을 보여주는 회사가 또 있을까요? 대부분의 회사가 1화에서 보여준 힘이 들어간 작화를 2화부턴 보여주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기껏해야 샤프트 정도가 작화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쿄애니는 TV방영판 에서도 안정적인 작화를 유지합니다. 이것이 범작을 만드는 회사라 할 수 있을까요?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게 보이는것(작화), 들리는것(성우), 느끼는것(연출) 이렇게 세가지라 보는데 여태 쿄애니에서 저 세가지중 하나라도 실망시킨건 개인적으로 문토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전 쿄애니가 대단한 회사라 생각하며, 앞으로 쿄애니의 신작은 꾸준히 볼겁니다.

    그리고 비교로 사용하신 칸나기의 DVD 중고 매매가는 980엔 이하에 팔리더라구요..물론 신품도 상당히 저렴하구요.

    글의 첫머리가 비방성으로 들려서 수정했습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8:37 #

    일단 =) 찾아주시고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러키스타의 경우 초기에 야마칸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야마칸스러운 스타일이 다수 남아 있는 작품입니다.
    더욱이 똑같은 4컷 만화 바탕의 아즈망가 대왕과 비교라고 하셨는데...
    제작된 연도가 워낙에 큰 차이를 가진 작품이라 비교하기 다소 미묘하긴 합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도리어 아즈망가 대왕 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연출 쪽인 면에서는 러키스타가 근소히 앞선다고 보지만, 기본적인 템포 조절은 아즈망가 대왕 쪽이 낫다고 보여지고요.

    사실 KEY 쪽의 이야기를 하려면 좀 복잡해지는데...
    KEY가 그런 요구를 한 게 사실이지만 가도카와의 백업을 받는 쿄애니에게는 솔직히 그리 문제랄 게 없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전에 다른 제작사들에서 원작에 대한 지나치게 충실한 제현을 요구한 탓에 제작을 포기했음에도
    유독 쿄애니 쪽에서만은 KEY가 내세운 그런 조건을 흥쾌히 받아들였다는 점도 한 번 상기해 볼만합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사안이지만 분명 쿄애니의 작화는 분명 이 바닥에서 손 꼽히는 수준입니다.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도 쿄애니가 작화를 뽑아내는 능력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니까요.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라는 것이지요. 작화 퀄리티란 것이 수작을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될 수는 없는 것이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문화적 코드에 불과한 모에가 작품의 본질적 재미를 대변할 수는 없기 마련입니다.
    애당초 수작이란 건 결코 작화 같은 걸 통해서 완성되는 게 아니란 이야기지요.

    또한 성우는 선택과 취향의 문제이니 넘어간다고 하지만,
    연출 역시 쿄애니 쪽에서는 작화를 되도록이면 망가뜨리지 않는 쪽을 선호하는 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이런 패턴에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쿄애니의 기본적 방식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사실 하루히에 거품이 있다는 건 일정 부분 인정할 수밖 없긴 하지만 이건 꼭 하루히만이 그런 건 아닙니다.
    속된 말로 대박을 낸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은 일정 부분 이상의 성공한 이후부터는
    지속적인 언론과 제작사의 띄워주기에 영향을 받아 원래보다 잔뜩 부풀어 오릅니다.
    과거 건담이 그랬고, 에반게리온이 그랬고, 하루히 역시 그랬지요.
    어찌 보면 이런 부분은 일본 서브컬쳐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말이 좀 샜는데... 저도 최근 DVD 추이까지는 살펴보지 못했지만 제가 한 달 정도 전까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총판매량에선 칸나기나 쿄애니 작품들이나 큰 차이를 볼 수 없었습니다. 도리어 초반 기세는 칸나기 쪽이 더 높았고요.
    거기에 시청률 쪽은 말할 것도 없이 바닥 쪽에서 놀고 있고요.

    물론 현재의 쿄애니를 좋아하신다면 =) 전 그것으로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취향이니까요.
    애당초 크고 작은 제작사들 중에서 쿄애니의 존재는 분명 상위권에 둘 수 있을 테고
    쿄애니의 방침 자체에도 딱히 불만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순수하게 창작으로서의 가치를 따진다면 역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군요.
    하루히나 러키스타를 만들어내고 또 큰 성공을 거뒀던 과거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말이죠.
  • 퍼거슨문제아 2009/05/01 18:17 # 답글

    개인적으로 그 뛰어난 작화도 클라나드 이후로는 불만족스러워져서 쿄애니쪽 작품은 전혀 관심도 안주고있죠.(사실 요즘들어 넘치고 넘치는 미소녀관련 애니가 싫어져서 쿄애니만 안보는건 아니지만...)
    뭐 지금은 이쪽 노선이 안전빵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발전이 없다면 결국 도태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듭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18:47 #

    모에계 노선이란 안전패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업계 전반으로 퍼져 있는 걸로 압니다.
    슬슬 다른 노선을 찾으려는 제작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고요.
    하물며 페티시즘과 모에를 접합시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메이드 까페도 이제는 슬슬 끝물이란 느낌이고요.

    다만, 모에 다음에 내세울 수 있는 카드랄 게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었던 게 90년대 초반인데... 당시에는 에바라는 희대의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그런 상황을 타개했지요.
    에바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보기는 미묘하지만, 침체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드니까요. =)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가도카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쿄애니가 당장에 쉽게 무너질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그 정도 저력은 충분히 가진 제작사이기도 하고요.
    그게 어디까지 통할 것인지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만... ^^;
  • 2009/05/01 18:40 # 삭제 답글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야마칸과 사장부인의 갈등이 심했다고 하더군요
  • 메사이어 2009/05/01 18:50 #

    =) 저도 그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추측이 가미된 터라 100% 확신하기도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야마칸과 회사와의 불화 쪽은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에스테 2009/05/01 18:44 #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자체는 쿄 애니라는 회사에 대한 평이지만, 전 배운게 많네요^_^;;

    애니를 본다는 부분에서 라이트한 분들을 감동시키기엔 충분하지 않나 싶은데,
    그렇지 않은 분들을 만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쿄애니 좋아하시는 분들이 라이트하다는건 아니에요!)

    제가 그렇다는건데, 저 역시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 보는 자세나 태도, 얻고자하는게 다른건지
    아직 작품을 보며 감독이나 제작사의 개성이나 전하고자 하는걸 찾아내는건 어렵더군요.

    왠지 갑자기 '타입문'이라는 회사가 떠오르네요. 비슷한 느낌 입니다.
    모에를 잘 잡아내고, 표현력도 뛰어나고, 원하는걸 잘 캐치해서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가서
    결과적으로 상업성으로 크게 승리하지만, 모든 소비자들이 손을 치켜세우며 명작이라 외치진 않죠.
    오히려 달까라는 세력도 생겨 이 회사 게임의 치부(구체적으론 나스 키노코)를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는 일도 자자했고..;

    확실히 쿄애니는 작화만 좋은 회사일지도 모르지만, 풀메탈패닉, AIR, 하루히 등 과거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낸적이 있었고 그때부터 꾸준한 작화로 팬들을 이어온 점도 있으니 전 아직도 믿음이 가는 회사네요.
    원작 팬들에겐 '원작을 "그대로" 멋지게 영상화 해주는 회사',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작화, 연출 좋은 작품을 만드는 회사'로
    높은 부분에 서있지 않나 싶습니다.

    에고.. 아는건 없는데 덧글 열심히 달려니 힘들구나. 아무튼 링크 무단으로 추가하고 갈게요 ~
  • 메사이어 2009/05/01 19:02 #

    =) 즐겁게 읽으셨다면 정말 다행이로군요~

    잘 팔리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건 분명 대단한 능력입니다.
    상업 작품인 이상 작가성과 상업성 중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역시 상업성일 수밖에 없고...
    흔히 말하는 수작이란 녀석은 작가성과 상업성이 운 좋게 맞아떨어진 특별한 경우일 뿐이지요.
    대단한 감독과 스텝이 모인 이후에 많은 자본을 들여 작품을 만든다 해도 수작이 나올 가능성은 무척 낮습니다.

    속된 말로 팔리는 요소를 캐치하고 그걸 극대화하는 능력은 말씀하신 것처럼 타입문도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그걸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도 잘 이해하고 있고요. 상업성으로만 따진다면 타입문이란 곳도 대단한 제작사지요.
    다만, 흔히 팬 분들이 말하는 페이트나 월희 문학성 같은 부분에서는 솔직히 ^^;; 고개가 많이 갸웃거려집니다.
    이 부분까지 이야기를 하면 무지 복잡해지니 일단 각설하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쿄애니가 나쁜 회사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하물며 현재 같은 노선을 따라가는 것도 결코 비난 받을 정도의 일은 아니지요.
    (쿄애니 이상으로 모에 노선에 목을 메는 자작사가 한두 곳이 아니거든요)
    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지요.
    단지 팔리는 무난한 작품을 잘 만들어낸다는 거지 거기에 창작으로서의 매력은 상당히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링크 추가 감사합니다. =) 그건 그렇고 이미 말씀하셨으니 무단이라고 하긴 어렵겠는데요?
  • 사칙연산 2009/05/01 18:56 # 답글

    하루히, 럭키스타 이후로는 쿄애니 왜이래-_- 라는 느낌만 들었는데

    그런 뒷사정이 있었군요 끄응 -_-;
  • 메사이어 2009/05/01 19:06 #

    ^^; 하하... 업계 쪽의 뒷사정이랄까요... 여하튼 조금 복잡 미묘하죠?
  • 지나가다 2009/05/01 19:06 # 삭제 답글

    한국에도 야마칸빠들은 똑같구만 ㅋㅋ
  • 메사이어 2009/05/01 19:17 #

    =) 음~ 죄송합니다만... 전 딱히 야마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당초 야마칸이 특별한 호감을 느끼게 해줄 정도로 많은 작품들을 제작해 온 게 아니고...
    하루히와 러키스타의 경우도 야마칸만 잘나서 성공한 게 아니라 그가 쿄애니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특정 스텝이나 제작사에 대해서 호불호 같은 게 무척 적은 편이기도 하고요)

    혹여 읽으시는 중에 불편하게 보인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지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빠' 라는 단어를 써서 뭉뚱그려 '그냥 다 그래' 라는 식의 말씀을 하신다면 ^^; 저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겠는데요.
  • 지나가다 2009/05/01 19:25 # 삭제 답글

    내용평이하게 작화에만 올인하는건 열쇠게임 애니화 할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그외 작품은 다들 보통 모에애니들의 몇배는 연출신경씁니다 ㄳ

    글구 러키스타 초반에 빌빌싸다가 감독 바뀌고서 용된거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비참하게 짤린 야마칸 불쌍한 건 알지만 팩트는 바로 해주세여 ㄳ
  • 메사이어 2009/05/01 19:40 #

    야마칸 퇴사후 만들어진 애니가 클라나드 1기, 클라나드 2기, 문토.
    그리고 이번에 제작된 케이온이지요.

    이중에서 KEY를 원작으로 하지 않는 애니는 문토와 케이온인데
    문토의 연출이나 구성이 좋다고 말씀하신다면 진짜 드릴 말씀이 없고... -_-;
    열렬한 지지를 받고 케이온도 솔직히 딱히 뛰어나다 싶은 부분은 못 느꼈습니다.
    도리어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다른 모에계 애니와의 차이점을 찾기가 더 어렵울 것 같습니다만....
    혹여 다른 모에계 애니의 몇 배로 신경 써서 이 정도라면 -_-; 쿄애니의 실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군요.

    덤으로 러키스타의 경우는 워낙 초반에 잘린 터라 뭐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습니다.

    아, 그리고 불쌍하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_-; 자꾸 절 야마칸이랑 어떻게 엮어 보시려는 것 같은데...
    퇴사되는 과정이 특이해서 주목하는 것뿐이지 퇴사나 이직이 빈번한 이 바닥에 퇴사 자체가 특별한 케이스란 생각은 안 해 봤습니다.
  • jorune 2009/05/01 20:25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그냥 가볍게 즐기는 타입이라서 그런지 그냥 가볍게 넘어가곤 합니다.

    그저 취향에 맞는 애니 보고 만족하고 그냥 그렇게 넘어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링크 가져갈게요~
  • 메사이어 2009/05/01 20:33 #

    =) 하하;; 좋은 글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로군요.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베스트는 ^^;; 그냥 가볍게 즐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깊게 파고들 때 생기는 나름의 재미도 있지만 너무 깊게 파고들다 보면 그것도 그것대로 피곤한 터라...
    본인이 즐거우면 딱 좋은 거지요.

    그리고 링크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 방문할게요. =)
  • liun 2009/05/01 20:34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만 칸나기 dvd 판매량은 동시기에 방영했던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보다 훨씬 적은거로 알고 있는데요
    dvd장사로 먹고사는 심야시간대 애니시청률이야 어지간히 높지 않은 이상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요
  • 메사이어 2009/05/01 20:38 #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__a

    물론 절대치로서의 시청률은 저도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니다만...
    동시간대의 비교치로도 썩 선전하지 못했다는 건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음... 그건 그렇고 나중에 DVD 판매량 쪽도 좀 다시 한 번 체크해 봐야겠군요.
    잘못 기억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 nXXXn 2009/05/01 20:42 # 삭제 답글

    심야애니는 시청률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뭐, 흑신이나 아라드전기처럼 0%대는 곤란하지만요.
    실제로 클라나드는 보통 18000장 정도 팔립니다. 요이치가 클라나드보다 시청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해도
    DVD판매량은 바닥을 깁니다.(1권만 발매되었는데 잠깐 조사해봤는데 순위에 들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마칸의 경우에는 그가 하는 발언들을 보면 제가 쿄토의 사장이라도 내쫒게 생겼더군요. (먼산)
    저로선 잠시나마 야마칸에게 기대를 했습니다만 칸나기에 조금 실망한 것과 그의 발언들을 듣고는 기대를 버렸지요.
    칸나기의 경우에는 DVD판매량은 10000장 정도 나옵니다.
    뭔가 세세한 부분에 태클을 건 것 같습니다만 메사이어님의 주장의 근본이 되는 부분들이 오류가 많아서 무심코 태클을
    걸고 말았습니다.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는 쿄토빠에 가까웠습니다만 그놈의 키사 애니화에 목숨 거는 것이나 재미도 없는 문토에 집착하는
    점 & 기타등등이 맘에 않들어서 요즘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쿄토에 바라는 점은 빨리 제대로된 하루히 2기만 뱉어내라 입니다. 그 외에는 별로 기대도 되지 않네요.
  • 메사이어 2009/05/01 21:01 #

    =) 기분 상하다니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심야 애니의 경우 시청률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무관한 것도 아닌 터라 언급했던 것이고...
    더욱이 같은 노선에 같은 시간대 방송된 작품한테 밀렸다는 건 생각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기본적 수익 구조가 DVD 쪽에 달렸다지만, 즉각적인 반응이 시청률이란 것도 무시하긴 힘든 부분이고요.
    사실 충성도 높은 구매층이 갖춰진 쿄애니랑 요이치를 DVD만으로 비교하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음... 그건 그렇고 DVD 판매량의 경우는 날 잡아서 진짜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근래 바쁘기도 하고 통 DVD를 지를 일이 없어서 통 돌아다니질 않았던 터라...

    여하튼간 그것과 별개로 야마칸의 발언이 다소 가볍다는 건 분명합니다.
    주변에서 지나치게 띄워주기를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덤으로 쿄토 팬이든 쿄토까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역시 즐기는 사람 개개인의 마음에 달린 것이겠지요.
  • 도끼 2009/05/01 22:06 # 답글

    딴건 모르겠고 비로그인은 까야 제맛 'ㅅ'
    나의 넘치는 전투본능을 억제하기엔 비로그인은 너무 불친절함.
  • 메사이어 2009/05/01 22:11 #

    다른 건 모르겠고 만인의 유동닉 지나가다 님이 제일 무서운듯.
  • 지나가다 2009/05/02 00:22 #

    내가 이런 말 나올거 같아서 로그인 한다 so what?
  • 도끼 2009/05/02 00:23 #

    참 잘했어요.
  • 메사이어 2009/05/02 04:10 #

    지나가다/ 수고하셨습니다. =)
  • 메사이어 2009/05/02 04:10 #

    도끼/ ㅇㅇ
  • chobomage 2009/05/01 22:21 # 답글

    음... 전 뒷배경 같은건 잘 모르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만으로 평가하는지라... 교토애니메 작품 중에서 제대로 본 건 하루히랑 케이온인데...(럭키스타도 평이 좋았지만 제 취향과는 그닥 맞지 않아서) 물론 원작이 있는 탓이 크겠지만 스토리를 깔끔하게 잘 전개시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악기연주에서 현실에 최대한 가까운 표현을 하려고 한다거나 나가토가 부실에서 책을 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몇분동안 계속 진행시킨다거나 하는)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재미의 근원은 두 가지인데, 그건 효율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과 작화입니다. 전자는 교토애니메가 스토리를 영상으로 펼쳐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데 있어서 평균이상의 재능이 있단 소리고, 후자는 당연한 소리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작화의 중요성이란건 만화에서 그림체의 중요성만큼이나 큽니다. 그만큼 작화가 애니메이션 평가에서는 빠질 수 없다는 말이지요.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교토는 작화밖에 없는 회사이므로 지금의 평가는 거품이 있다는 말인데, 제 생각으로는 작화를 잘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며, 여러가지 잡음도 있고 별다른 장점이 없음에도 이정도로 뜰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것을 증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솔까말 작화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이 재미있게 느껴지려면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좋은데 더해 그 스토리를 호소력있게 영상화해야 하는데, 그런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급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자체적인 시나리오작가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성적이면서도 대중에 먹힐만한 스토리를 단기간에 창작해낼 수 있고 그것을 '영상화'하는데 적절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재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과 좋은 영상을 만드는 것은 다른 분야의 재능이 따르는 거니까요.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그런 인재가 없는 한 스토리 보증된 원작을 가지고 작화라는 유일한 장점을 살려서 나름대로 잘 대응하고 있는 교토애니메의 운영전략은 꽤 합리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뭐 마누라 입김이 세니 어쩌니 하는거야 사람이 하는 회사인데 단점이 없을수는 없죠.

    어쨌든 이대로 작화만 믿고 가다자 묻힐수도 있고, 의외로 그 회사 마누라님하고 죽이 맞는 실력좋은 인재가 들어와서 더 클수도 있는거지요.

  • 메사이어 2009/05/01 22:53 #

    =)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쿄애니 최대 장점을 적절한 상업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작화라는 것이 상업성의 주요한 요소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도 있는 것처럼 순수 상업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말씀하신 부분이 분명 맞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답니다. 도리어 그런 부분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그게 수작이 될 수 있는 필요충분 조건일 수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건 문학에서 말하는 고전의 요건과도 얼추 비슷하게 맞아 떨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려면 댓글이 또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테니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_-;

    더불어 시나리오 작가 문제를 떠나서 그런 스토리를 유연하게 이끌어내는 게 바로 크리에이터로서의 스킬이겠지요.
    설령 원작이 있다고 해도 그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스토리의 전개는 천차만별.
    결국 그런 재해석의 뱡향성에 따라 창작자의 개성이 묻어나고 작품의 향방을 결정된다고 봅니다.
    쿄애니는 그걸 억제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발현시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계산해서 억제하는 쪽을 택한 것이고요.
    회사의 방침 자체에 잘잘못을 가리긴 어렵지만, 기존의 작품들을 상기해 봤을 때
    현재 그 행보에 이런저런 아쉬움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안의 분위기는 회사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특성이겠지요.
    그걸 약점으로 만드느냐, 강점으로 만드느냐는 전적으로 회사 스스로에게 달린 문제일 겁니다. =)
  • 삼천포 2009/05/01 22:38 # 답글

    쿄애니 좆망론ㅜ 속이 쓰리군요

    여튼 예전에 쿄애니가 무슨 인터뷰에서 저희에겐 비정규직이 없습니다 하고 작화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던게 기억나는군요
  • 메사이어 2009/05/01 22:55 #

    하하... 좆망론까지는 아닙니다... ^^;;
    여하튼 작화 쪽으로 쿄애니에 태클을 걸 수 있는 회사는 분명 드물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남들에게 자랑할 정도 수준은 된다는 것이겠지요.
    앞에서도 남겼지만, 업계인들도 쿄애니 작화 퀄리티에는 놀라움을 표시할 정도니까요.
  • 펭귄대왕 2009/05/01 22:41 # 답글

    야마칸의 요즘 언행을 보면 오히려 쿄애니가 사람 제대로 봤다 싶습니다.
  • 메사이어 2009/05/01 22:58 #

    =( 회사 내부의 퇴사 결정 가지고 잘잘못을 따지긴 어려운 것이지만
    최근 야마칸의 발언은 옹호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치게 주목을 받은 탓이려나요...?
  • 스키아。 2009/05/01 23:50 # 답글

    딱 저 회사 작품중에서 본게 러키스타랑 하루히밖에 없어서 뭐라 말을 할수가 없군-3-..
    둘다 캐릭터는 기억에 남지만 내용은 그다지 머리에 남지 않은 작품..ㅜ_ㅜ
  • 메사이어 2009/05/02 04:11 #

    =)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솔직히 내용은 나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리...
    하루히도 마지막 장면 정도만 기억나네 =_=;;
  • 작은소망의아스카 2009/05/02 00:05 # 답글

    제경우는 쿄애니에 대해서 별 불만이 없는 사람으로서... 최고의 제작사 라는 주제라면 쿄애니라고 하기엔 뭔가 어긋나지만,
    적어도... 작화붕괴와, 잘전개하다가 어이없는 결말로 망치는 제작사가 많은 요즘...
    원작과 애니 둘다를 자주 보는 저로서는 원작을 안망치는 쿄애니는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메사이어 2009/05/02 04:12 #

    =) 작붕과 막전개의 대명사라면 역시 세븐악스겠지요.
    솔직히 저도 세븐악스에 비하면 쿄애니 쪽에 백만 표쯤 던져주고 싶습니다.
    앞서서도 몇 번씩 말한 내용이지만, 쿄애니가 결코 나쁜 회사는 아니거든요.

    다만, 그 이상의 범주로 놓기는 조금...
  • Earthy 2009/05/02 00:11 # 답글

    개인적으로는 [쿄아니의 내일은 지벡의 오늘이다.]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벡 초창기부터, 지금의 "닥치고 원작만 잘 살리는 스타일"까지를 놓고 본다면...
    쿄아니도 이 길을 걸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죠.
  • 메사이어 2009/05/02 04:14 #

    =) 그것도 회사 방침으로서 하나의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요...?
    그 자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그 이상의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지만요.
  • 진주여 2009/05/02 00:15 # 답글

    흠... 그래도 여태 지뢰작을 안봐서 ㅇㅅㅇ 훌륭하진 않아도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풀메탈외 기타등등 제외)
  • 메사이어 2009/05/02 04:14 #

    ^^; 저도 그 의견에는 큰 이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최고라는 수식을 붙이긴 어려워도 충분히 괜찮은 곳이지요.
  • 反영웅 2009/05/02 00:25 # 답글

    그래서 요새 내가 쿄애니가 만든 애니를 보면 졸렸구나(...)
  • 메사이어 2009/05/02 04:15 #

    ^^;; 사실 가진 바 지식이 짧아서 이게 꼭 정답이라고 말씀 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냥 소소한 의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곰돌군 2009/05/02 00:28 # 답글

    음 그런저런 일들이 많군요, 업계의 사정이랄까 사실 쿄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은 풀메탈 패닉때부터 어찌된 일인지
    거의 매번 보고 있습니다만. 작화도 괜찮고 원작도 나름 충실하게 살리는 편이고, 뭐 그런 이유 등으로

    계속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일본쪽의 시청률이나 굿즈의 판매량은 사실 최근의 경기 불황을 생각해 보면 나름
    선전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일하는 친구의 회사는 2주에 세명씩 내보내고 있다는군요-_-)

    뭐 그부분이야 통계란것도 있고 비교 되는 작품이 있으니 만큼 집계량이 길게 잡힐수록 평가가 정확해지겠네요
    오리지널 리티라던가 제작사의 역량이란 것은 나름대로 생각해 볼 부분인듯 하군요.

    하지만 쿄토 애니메이션이 풀메탈 패닉으로 떠오르던 때와 지금을 생각해 보면, - 전 사실 곤조가 지금 처럼 몰릴지도
    잘 몰랐으니 - 결국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쪽이 오래 살아 남는 법이란 평범한 법칙을 생각하게 됩니다.

    미소녀 애니메이션 으로의 치중이라던가, 단순한 원작 옮겨담기로는 몇십년씩 버티긴 힘들겠지만.
    글쎄요 결국 좋은 크리에이터를 고용하는것도, 재능넘치는 연출가를 발굴해 내는것도 결국에는 다 돈과 시간

    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하루히때처럼 폭팔적이진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한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놈 이라고 했던가요 후, 퀄리티를 유지하는 회사는
    쓸만한 연출가만 건져 내면 언젠가는 또 끗발을 날릴 가능성이 있지요, 곤조가 그랬던 것처럼 이상한 데서

    대박으로 실패만 않한다면 언젠가 기회는 또 올거라고 봅니다, 뭐 그때까지 망하지 않길 바랄뿐.
  • 메사이어 2009/05/02 04:21 #

    사실 어떤 업계나 다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순수한 작가 정신 같은 것만 내세우면 오래 버티기 힘들죠.
    아무리 소수 계층이 큰 호응을 해준다고 해도, 결국 나중에 보면 남아 있는 건 대중적 취향을 따라간 잘 팔리는 회사니까요.
    각설하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쿄애니의 저력은 인정해야지요. 그런 정도의 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제작사니까요.
    사실 가도카와에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는 쿄애니가 쓰러진다는 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
    다만 말씀하신대로 현재 방식만 고집해서는 오래오래 살아남기란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애당초 글을 쓴 목적은 제작사가 가진 오리지널티나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을 조명하고자 함이었었는데...
    묘하게 논의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_-;
  • 지나가다 2009/05/02 01:25 # 답글

    졸라 뭐라고 끄적끄적 리플달다가 나중에 보니 카가루가 핑백한 저 글이 나보다 몇배는 쉽고 간단하게 내 하고 싶은 소리 잘 말해서 걍 지웠음 십라 엉엉

    http://carucaru.egloos.com/1389900

    굳이 한줄요약으로 다시 말하자면 쿄애니는 연출, 구성, 작화 그딴거 필요없고 걍 씹덕들 잘꼴릴만한 애니 만드는 이해도와 노하우에 있어서는 야마칸없이도 지금도 업계 최강이고, 야마칸은 다른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런 면에서 만큼은 방해가 되는 인물이며, 씹덕들 잘꼴리는 애니 만드는 실력은 님같은 무시나 카가루같은 비웃음의 대상이 아닌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것
  • 메사이어 2009/05/02 04:46 #

    =( .... 음... 결국 지금까지의 이야기의 반복일 것 같은데
    무난하게 잘 팔리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서의 쿄애니는 깔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애당초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니까요.

    제가 야마칸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야마칸이 무진장 뛰어난 크리에이터란 걸 칭송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죽이는 걸 통해 작화를 극대화하는 쿄애니의 특성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지적하고 싶었던 거고요. =)

    존경의 대상이라는 이야기는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어가겠습니다. ^^;
  • 천미르 2009/05/02 02:03 # 답글

    쿄애니...........뭐 닥치고 작화빨 아닌가요; 그래도 카논까진 이럭저럭 봤는데 클라나드보다가 중간에 때려치웠음. 그나마 작화 빠방한거 하나 믿고 봐줬는데 그것까지 점점 미묘해지면 어쩌라는게냐;

    뭐, 말은 이렇게 하지만...솔직히 어중간한 제작사보다야 훨 잘만들지요 뭘. 이러니저러니해도 케이 온 관련 상품이 수위권을 차지할만큼 잘 팔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답은 하나, 적당히 기대하고 적당히 보답받으면 편합니다[...]
  • 메사이어 2009/05/02 04:34 #

    ^^;; 사실 결국 따지고 보면 그런 이야기로 귀결되겠지요?

    분명 쿄애니는 무난한 작품들을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한정된 제작비로 최대의 비용을 뽑아낼 수 있는 선택을 하고 그 와중에 발생 가능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는
    중소 제작사의 좋은 롤모델이 될 수도 있겠고요.
    물론 다들 쿄애니 같은 스탠스를 취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전부 그런 식이면 그것도 지루할 것 같습니다만...

    여하튼 쿄애니가 가진 의의라면 딱 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현재의 쿄애니에 대해서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테지만요. ^^;
  • 할라페노 2009/05/02 04:38 # 답글

    쿄애니면 어떻고 딴데면 어떻습니까.
    재미있으면 보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 메사이어 2009/05/02 04:39 #

    하하하 =) 할라페노 님의 말씀이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피오레 2009/05/02 10:22 # 답글

    쿄애니는 짧막하게 끊어지는 이야기의 연출은 잘 만들어주는 대신, 호흡이 긴 작품이나 분량이 많아지면 시나리오 구성에 펑크를 내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루히 같은 경우는 1권에 짧은 단편들을 뒤죽박죽으로 섞어놓는 식으로 방송했고, 럭키스타와 케이온! 은 아예 4컷 만화로 에피소드당 호흡이 무척 짧으며 긴 호흡의 메인 시나리오가 없더라구요.
    (제작 취소된 이웃의~ 역시 4컷이었고)
    그런걸 보면 시나리오 구성에 있어서 부담없는 작품들을 고르기 시작한 것 같고, 최근 케이온! 을 보면 작화나 동화 처리가 점점 가이낙스 처럼 '중요한 부분만 공들여서' 그리고 '동화는 적게' 라는 모토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작화빨은 돈도 많이 들고 스텝 혹사시키는데다가 장기적으로 별로 좋을게 없을테니까요.
    '카논' 만 보더라도 동시대 타사 작품들 보다 작화가 좋았지만 시리즈 구성을 실패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DVD 판매량이 전에 없이 떨어졌으니=_=;; 뭔가 배웠겠죠;;

    ...그런데 key 에서 나온 작품 외의 최근 쿄애니 작품은 '문토' 를 제외하면 죄다 모에계니까 아무래도 좋을 일인 것 같기도 하네요.=_=;;
    모에계가 스토리로 장사하는것도 아니니;;(적어도 럭키스타나 케이온! 이나 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 같은건;;)
  • 메사이어 2009/05/02 15:14 #

    =) 가이낙스라... 확실히 말씀을 들어보니 그럴 것 같기도 하군요.
    흠흠. 덤으로 문토가 크게 실패했던 만큼....
    더는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 생각이 없을지도요?

    사실 회사의 방침 자체에는 딴지를 걸 수 없는 일이지요.
    다만 회사 자체의 정체성이 미약한 느낌이랄까요...
    음... '무조건 팔리면 된다'는 것 정도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도 싶고 말이죠.
  • milya 2009/05/02 10:42 # 답글

    4만엔이면 HD 영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주는 장비를 살 수 있고, 인터넷 이용자수도 9천만 (2008년 통계, 출처는 http://www.internetworldstats.com/stats3.htm) 을 넘어선 일본에서 단지 작화와 모에코드만 가지고 DVD 매상을 올려보겠다는 건 무모해보입니다. VHS 시절에야 7, 8만엔짜리 레코더를 써도 LD나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VHS의 화질에는 못 미쳤기에 장사가 됐지만 이젠 녹화떠서 중간광고 잘라내고 보관해놓으면 BD와도 차이가 없는 수준인데요. 곤조가 죽쑤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롱런을 하려면 외부에서 감독을 불러 기억에 남을만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시도해보던가 좀 더 개성있는 감독을 키워내야 합니다.

    하루히의 히트는 야마칸의 공이 큽니다. 정말로 원작의 인기에 편승했다던가, 작화가 키포인트였고 연출은 평균만 나와도 인기를 끌 수준이었다면 벌써 3기까진 나왔겠죠. 애니메이션 방영 전 원작 판매량이 하루히의 배는 됐고, 캐릭터 원안 디자이너가 같았던 작안의 샤나는 DVD 권당 평균 판매량 만 장 정도로도 2기가 결정됐었고 제로의 사역마는 평균 5천장 정도의 살짝 흑자 수준이라는 매상 정도로도 일년에 한 쿨씩 꾸준히 찍어내고 있습니다. 클라나드가 평균 2만 정도로 2기가 나왔는데, 하루히 최종권을 4만장을 넘게 팔아놓고도 못 내놓는건 역시 전작만큼의 인기를 뽑아낼 자신이 없어서겠죠.


    P.S : 작년 최고의 히트작은 작붕전설 마크로스 프론티어로 시리즈 인지도, 우월한 삽입곡, 당해년도 방영작들을 압도하는 수준의 전투장면 연출에 힘입어 1권 판매량이 (BD+DVD)로 6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에반게리온 서가 26만장이 넘어서 비교대상이 없을 수준이긴 하나 90년대 최다판매량 원작의 리뉴얼 극장판이니 제외) 마무리만 좀 더 깔끔하게 하고 2D 작화를 곤조 수준으로만 했어도 건담시드데스티니의 9만장에 도전해 볼 수 있었을 텐데 두고두고 아쉽군요.
  • 메사이어 2009/05/02 15:22 #

    =) 이미 아시겠지만 사실 하루히 2기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추측성 기사도 많이 있지요.
    쿄애니 쪽은 내부 사정을 알기가 어려워서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간혹 들려오더군요.

    역시 쿄애니로서는 하루히가 성공의 발판인 동시에 넘어야 할 큰 산이겠지요.
    솔직히 제2의 하루히를 만들어내는 건 어려울 것 같고...
    모에 노선만으로는 한계가 올 수밖에 없고... 변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저력이 있다는 점과 가도카와의 지원이 있다는 것 정도...?

    여담입니다만... 마크로스F의 경우 자체 DVD판매량 외에도 음반 판매로 올린 수익이 어마어마하더군요.
  • Laputian 2009/05/02 11:31 # 삭제 답글

    일단 전 쿄애니보다는 J.C.Staff나 P.A.Works 를 훨씬 좋아합니다. 전체적으로 글을 쓰신 분 그리고 카카루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이치가 정말 클라나드 2기를 이겼나요? 저도 요이치를 봤지만 인기도로보다 관심으로 보나 클라나드 2기를 이겼다고 보기엔 무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만.
  • 메사이어 2009/05/02 15:29 #

    ' '); 음... 제작사 취향이 솔직히 저마다 다른 거니까요.

    정확히 말하면 시청률에서 이기고, DVD 판매량에서 졌습니다.
    본래는 시청률에서 밀렸다는 식으로 쓰려고 했는데 쓰고 보니 그냥 밀렸다라고만 되어 있군요. -_-;
    솔직히 요이치와 클라나드를 순수 DVD판매량으로 비교하기는 무리...겠지요
    충성도 높은 팬층을 가진 중견 가수와 이제 막 대뷰한 B급 신인 가수를 두고 앨범 판매량을 비교하는 거나 다름없으니...
  • 카이토 2009/05/02 11:34 # 답글

    수 많은 쿄애니빠에게 싸움을 걸다니
    글 내용은 둘째 치고 그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아 내용이 그저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리플 보니까 참 어쩔 수 없구나... 싶은 리플 좀 보이는데...
    따뜻한 눈으로 지켜 보며 뒤에서 응원 하고 있겠습니다.
  • 메사이어 2009/05/02 15:43 #

    -_-;; 하하... 어쩌다 보니 분위기가 그렇게 됐군요.
    뭐랄까... 딱히 관심 받고 싶어서 쓴 글도 아니었는데 예상 이상의 댓글이 달려서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고요.

    이오공감에서 내리는 방법이나 비밀글로 바꾸는 방법도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건 그것대로 좀 아니다 싶어서 일단 남겨두고 있습니다.
  • 인스 2009/05/02 11:57 # 답글

    칸나기 보러..
  • 메사이어 2009/05/02 15:33 #

    =) 그럭저럭 재미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따지면 그냥 평범한 모에계 애니입니다.
  • 피오리노 2009/05/02 13:24 # 답글

    댓글 계속 지웠다를 반복합니다만은 -_-;;
    쿄애니가 망하는 것은 카도카와의 정책적 몰락으로 이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은
    뭐 그런 일은 없을것 같으니 지금처럼 잘 나가겟지요. 그 비싼 초회한정판 DVD팔면서 말이죠.
    딱 좋은게 제작위원회 방식 뒤엎고 방송국에서 돈이나 대주는 형식으로 바뀌면은 중소업체들도 좀 오리지널을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렵죠. NHK가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하지만은 기한 맞춘다고 엄청 시끄러운 곳이 그곳이라고 그러더군요.
  • 메사이어 2009/05/02 15:46 #

    좀 아쉽지만... 현재로서는 갑자기 제작 위원회 방식이 뒤엎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스템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지금일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

    이래저래 말은 많았습니다만 어찌 보면 결국은 다 돈 문제인 거겠죠.
  • Cruel 2009/05/02 16:44 # 답글

    이런, 토론의장이 되버렸군요.

    여러모로 쿄애니도 관심은 많이 받는듯하군요 :)

    현재 너무 어지러워 글을 못읽겠군요 @_@;

    괜찮아지면 찬찬히 다읽어봐야겠습니다. :)~
  • 메사이어 2009/05/02 16:57 #

    ㅡㅡ;; 사실 꼭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인스 2009/05/02 17:27 # 답글

    칸나기 주행 완료했습니다만, 정말 평범한 모에계일 뿐이군요... 중반이후는 왠지 시간 때우기... 2쿨기대
  • 메사이어 2009/05/02 17:41 #

    ^^; 예... 그냥 딱 팔리기 적당한 모에계 작품이랄까요?
    첫 작품 치고는 무척 선전했다고 봅니다만... 하루히 때 같은 재기발랄함은 다소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결국 야마칸 본인도 하루히와 쿄애니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것 같습니다.
  • 크로넬 2009/05/04 00:49 # 답글

    흠.... 애니 제작사엔 큰 관심 없이 봐왔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하루히 때문에 쿄애니에는 나름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케이온 때문에 호감도가 마이너스로....
  • 메사이어 2009/05/04 17:41 #

    ^^;;; 마이너스까지야... 그냥 적당한 흥미성 가십 정도로 느껴서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 에리카 2009/05/04 02:23 # 답글

    이글루스 블로거가 아니라서 이런 글을 잘 못보게 되는데, 모종의 링크를 타고 오다보니 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이 가는 포스팅입니다.

    '닥치고 작화'지향의 쿄애니는 이래저래 눈쌀이 찌뿌려지네요. 이번 케이온도 확실히 그에 따른 과열이..
  • 메사이어 2009/05/04 17:49 #

    =) 이글루스에 놀러 오셨군요~ 흥미롭게 보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미 지적하셨 듯이
    제 개인적인 감상도 다분히 포함되어 있는 글이라 여기에 주관성이 뚜렷하다는 말은 드리기가 힘듭니다.

    그럼에도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 보면
    한 번쯤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문제가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윙이 2009/05/04 10:08 # 답글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애매한 문제네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볼때 초기의 작화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몇개 안봤습니다만...)
    그래서 하루히를 봤을 때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또 뒤돌아 생각해보면 작화가 중간에 마구 뭉개져도 애니가 재미있고 볼만하면 결국 작화에 눈물을 뿌리면서도 계속 보게 되긴 하더라구요.
    마크로스F도 그렇고(.. )

    결국 보는 사람이 어디에 비중을 두고 보냐는 게 문제가 되겠네요.
    (그래도 역시 애니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 )
  • 메사이어 2009/05/04 17:47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떤 분도 비슷한 댓글을 남겨 주셨습니다만 말씀하신 부분이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쪽 바닥 문화 자체가 고찰보다는 흥미에 더 집중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도 문화를 즐기는 하나의 방식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여담입니다만 이오공감에 오를 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올라 버렸군요...
    덕분에 무척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좋은 의견들을 남겨주셔서 저로서는 살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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